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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900년의 역사 간단하게 요약.

이호니 2022. 3. 21. 09:07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 918년 만에 청와대는 '최고 권력자'와 무관한 장소로 바뀝니다.

 

청와대의 최초는 '조선왕조실록' 언급에 따르면 고려 15대 왕 숙종이 1104년 남경 궁궐을 세운 곳

지금의 청와대 자리로 밝혀져왔습니다.

 

조선왕조에서 계속 청와대는 왕실 부지로 남겨져 왔으며, 선조 25년 임진왜란 후 오랫동안 빈터로

방치되어 있다가 1868년 고종 5년에 흥선대원군은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청와대 터에 경무대라는

이룸의 후원을 조성했습니다.

 

일제가 1910년 강제합병 이후 총독 관저는 1926년 경복궁 안으로 옮겨졌고, 1939년 지금의 청와대

자리에 신축했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경무대' 이름을 되살리며 관저로 이용

했으나 1960년 부정적인 이름인 '경무대'를 다른 이름으로 바꾸자는 여론에 의해 '청와대' '화령대'

등 이름 후보 중 윤보선 대통령은 ' 청와대' 란 이름을 택했습니다.

 

1963년 박정희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를 '황와대'로 바꾸자는 의견도 제시 됬었으나 '대통령이 바뀔

때 마다 집 이름이 바뀌는게 맞냐'라며 일축해 청와대란 이름이 이후에도 지속 되었습니다.

 

1991년 노태우 정부 때 대대적인 신축, 리모델링을 거치며 비로소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이 분리 되었는데,

조선시대의 '천하제일복지'라고 새겨진 바위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1993년 김영삼 정부 때 구 본관을 철거, 청와대 앞길은 시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